2023 인프콘 후기

총평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인프콘에 다녀왔다. 이렇게 크고 활성화된 개발 컨퍼런스가 처음이서 기대도 많이 했고, 그 기대를 충족할만큼 즐거웠다.

엄청난 인파에 압도당했다

강의 중간중간 20분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동안 굿즈를 받으러 줄서고, 강의 시간이 되면 다시 강의를 들으러 갔다.

마음이 뿌듯해지는 떼샷..

일단은 사심가득담아 동욱님, 영한님과 토비님 세션을 들었고, 온라인으로도 나올 것을 감안해 주제가 흥미로워보이는 세션을 들었다.ㅎㅎ

지각해서 중간에 들어왔다

잘생긴 영한님

노드말고 스프링쓰라 하시는 토비님 ㅋㅋ

마지막에 진행되는 네트워킹 파티도 다녀왔는데.. 기업 부스는 질문응답 형태였고, 네트워킹 매칭으로 토크하는 거는 서로 몇년차인지.. 회사 생활은 어떤지.. 등 스몰토크였다. 재밌었는데 끝까지 남지 못해 아쉬웠다 ㅠ

 

다음으로는 나중에 기억해두고자 각 세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보았다! 😃

12:40~13:00 [한윤석] TDD

• TDD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추상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1. 요구하고 있는 것을 테스트에 작성
2. 일단 테스트를 통과시켜 이미 찾은 것처럼 가정
3. 원하는 결과를 어떤 전제로부터 이끌어낼수있는지 생각하며 리팩토링

• 즉, 이미 답을 구한것 처럼 가정(처음에는 하드코딩) → 점진적으로 해당 답이 어디서 왔는지 설계하며 리팩토링 → 비즈니스 로직 코드 작성 완료✨ 하는 순서인 것이다.
• 뒷 세션에서 토비님도 리팩토링이라는 개념이 테스트코드 작성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셨다. 지금까지는 단순하게 리팩토링은 코드의 최적화 과정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 어떤 값을 넣으면 어떤 값을 기대하는지 미리 선언해라
• 문제를 작은 문제들로 나누어 해결하면 막막해보여도 쉽게 해결 가능하다. (divide and conquer 개념이 떠올랐다)
•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 대체 뭐가 문제야
• 계층형 아키텍처에서 테스트코드를 짤 때 탑다운(controller → domain), 바텀업(domain → controller) 방식 모두 짜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 ATDD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언젠가 꼭..🥲)

14:00~14:40 [김영한] 주니어 개발자 성장 방법

• 기술과 비즈니스
  • 기술적인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다
  • 깊은 이해 없이 업무 반복하는 것만은 피하자!
    • 일관성을 면목으로 잘못된 코드인지 생각안하고 복붙했던 과거의 내가 생각났다.
    • 다행히도 좀 일찍 이 사실을 깨닫게 해준 분이 계셨고, 이후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늘었다.
  •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 역량을 잘 이해하면, 문제 해결 능력, 신뢰도 등을 높일 수 있다.
  • 내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기술만큼 중요하다.
    • 비즈니스를 이해해야 작업의 영향 범위를 고려하고 요구사항을 잘 처리할 수 있다.
    • admin 기능, 유저 기능을 모두 사용해봐야 큰 그림이 그려진다.
    • 핵심 테이블, 핵심 필드(주문 상태, ..) 등의 데이터를 이해할 것
    • 핵심 업무 프로세스 흐름을 이해할 것
• 학습 사이클
  • 학습 → 업무에 학습한 내용 활용 → 활용하면서 고민되는 부분 학습 → 무한루프
• 기술 중요도
  • 팀에서 당장 사용하고 있는 기술 >>> 업계 메인 기술 >>> 주변/최신 기술
  • RDB를 사용하고 있다면 원리를 이해하고 깊이있게 학습한 후에 NoSQL등을 공부
• 아키텍처 설계
  • 비즈니스를 잘 이해해야 좋은 아키텍처 설계 가능
  • “변경 가능성”이 아키텍처 선택에 영향을 미침
  • 굳이 변하지 않을 곳에 과도한 추상화를 하면 모호해진다. (추상화를 넘어서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을 때 도입할 것!)
• 성장
  •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성장할 수 있다. 용기있게 나서자!
• 커뮤니케이션
  • 만능 언어 “고민이 있습니다”를 사용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뉘앙스를 풍기자
  • “이거 왜이렇게 해야해요?” 금지 ❌ 의도가 어떻든 상대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 개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진척이 없을 때
  • 깊은 이해를 하려다보니 여러 가지 기술 중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어느 경우까지 미리 고려해 개발해야할 지 고민이 많아지면 개발 속도가 저하된다.
  • 개발 구조
    • 항상 가장 단순한 방법을 채택해 사용해보기
    •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개발하다보면 추상적인 그림이 나옴
  • 최적화
    • 어설픈 최적화는 유지보수 비용을 늘림
    • 단순하게 사용하다가 필요에 의해 늘려야 한다
  • 아키텍처
    • 트레이드오프를 잘 생각해보며 최적화
• 공부할게 너무 많을 때 😭
  • 이것저것 한번에 여러개를 진행하면 쉽지 않다 (인간의 CPU는 생각보다 컨텍스트 스위치 비용이 크다)
  • 한번에 하나씩 처리하는게 오히려 낫다.
  • 학습할 때에는 원리, 개념의 연결 등을 천천히 이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2~3배속? 흐으음..

15:00~15:20 [정지용] 실시간 추천시스템

• AI + 아키텍처가 합쳐진 내용의 세션이었다. GCP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중점으로 다루셨다.
• 세션 기반 추천 모델
  • 사용자가 어떤 컨텐츠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 연구하였고, 컨텐츠를 소비한 체류 시간이 가장 중요한 feature라고 설정하였다.
• 데이터 정의
  • 유저 행동 로그 스키마 설계
  • 추상화 레벨이 높은 구조를 설계
  • 링크드인에서 정의한 actor, verb, object 세 단계를 user, action, resource 로 커스텀하여 정의
• 데이터 처리
  • 실시간 스트리밍 파이프라인
  • Batch Processing
    • 데이터를 한꺼번에 모아 처리하여 컴퓨팅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
    • 실시간 데이터 활용은 어려움
  • Stream Processing
    •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지만 컴퓨팅 리소스 활용이 좋지 않음
  • Apache Beam
    • 런타임으로 원하는 프로세싱을 사용할 수 있음
• 데이터 활용
  • 유저의 feature정보를 빠르게 읽고 쓰기 가능할 수 있도록 구글의 BigTable을 저장소로 사용
  • 온라인 feature store(오픈소스인 FEAST 사용) read api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유저의 데이터를 얻어올 수 있도록 함

15:40~16:20 [토비] 스프링과 함께 나은 개발자

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

• 실전 사용
  • 충분히 공부해서 적용 X, 일단 써보자
• 왜 이것이 잘 돌아갈까를 고민
  • 토비님은 이를 생각해보다가 스프링의 목표를 발견했다고 한다.
    • POJO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선언적 & 비침략적인 방법으로 POJO에 적용
    • 즉, 스프링은 simple object에 여러 외부 요소를 적용하도록 도와주는 툴
      

      

• GoF 1장~2장을 꼭 보세요 → 객체 지향의 원리와 사상에 대한 중요한 설명이 있다고 한다.
• DI → IoC → Design Pattern/OO → DI 의 흐름

학습 과정

• 개발된 목표, 철학, 원리를 이해 → 설계 방식, 디자인 패턴과 활용 방법을 파악
• 최종 목표는 내가 작성하는 응용에도 동일한 원리와 설계를 적용해보는 것 !

스프링의 비동기/논블로킹 요청 처리

• webflux webclient, coroutine (spring 5.X)
• virtual threads (spring 6.1)

새로운 기술 익히는 방법

• 튜토리얼 예제를 반복해서 작성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느낄 수 있다.
• 스스로 목표, 의도를 가지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설계 구조를 변경해볼 수 있다.
• 실무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기술을 도입
• 초기 개발 생산성 구성 등
• 모든 선택에 고민이 필요하고 결정과 작업한 결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테스트의 중요성

• 새로운 기술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학습 테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공유와 논쟁

• 글 작성이나 발표로 공유하기
• 개인 위키, 문서 도구로 기록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 정리할 때에는 나중에 다시 내용을 볼 때 꼭 다시 기억해야 할 만한 것만 꼽아 남기기
• 나만의 언어로 정의와 설명하는 것이 중요 → 어떠한 개념에 대해 한 문장으로 정의, 한 문단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